프랑스 이어 볼리비아 학교서도 휴대전화 사용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볼리비아가 학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고 dpa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 수도 라파스에서 남서쪽으로 230㎞ 떨어진 오루로에서 열린 개학 기념식에서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휴대전화에는 위험한 게임들이 있다"면서 교육부에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할 규범을 제정하도록 명령했다.
그는 이어 "휴대전화는 학교 수업 중에는 금지되지만, 방과 후에는 정보나 자료 탐색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선거 공약에 따라 올해 9월부터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6세부터 고교에 진학하기 전까지인 15세까지의 초·중생들이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프랑스 교육 당국은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학교에 가져올 수는 있지만 보관함에 놓고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상 학생들은 물론 일선 교사와 학부모들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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