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석방 이재용 "좋은 모습 못 보여 죄송…이건희 회장 뵈러간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되면서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서울구치소를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소회를 피력했다. 이 부회장이 자유의 몸이 된 것은 지난해 2월 17일 구속 이후 35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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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개헌안', 2월 국회 태풍의 눈으로…여야 전운 고조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에 정부 개헌안 마련을 지시하면서 개헌 문제가 2월 정국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개헌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하고 나선 더불어민주당과 '관제개헌' 결사 저지를 내세우는 자유한국당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여야 간에 전운이 고조되는 형국이다. 이번 개헌론은 과거와 달리 대통령의 임기 초반에, 그것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60% 안팎의 높은 국정 지지를 받고 있는 문 대통령이 직접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에서 여야 논란 속에서도 정치권의 개헌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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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권, 서울 -5.2도…"내일은 더 춥다"
입춘(立春)이 하루 지난 5일에도 극강한파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의 최고기온은 -5.2도다. 평년 같은 날(3.1도)보다 무려 8.3도나 낮았다. 인천(-6.1도), 이천(-3.4도), 춘천(-4.7도), 청주(-4.5도), 천안(-4.2도), 광주(-1.7도) 등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8∼9도가량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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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은정 검사 "나도 성폭력 피해자"…검찰 내부망에 글 올려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 내 후진적 조직문화를 비판해 온 임은정(44ㆍ사법연수원 30기)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이번에는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를 통해 자신의 성폭력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5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임 검사는 이날 이프로스에 '15년 전 한 선배검사로부터 강제 키스를 당하는 등 성추행 피해를 겪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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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황병서 후임 김정각…열병식 준비에 이동식발사대 식별"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로 황병서가 해임되고 후임에 김정각 전 인민무력부 부장이 임명됐다고 국가정보원이 5일 밝혔다. 국정원은 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이며 2월 8일 열병식 준비 과정에서 이동식발사대가 식별되면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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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경봉호 타고 온다는 北예술단…'5·24조치' 완화 노리나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파견하는 예술단의 방남 경로를 연달아 바꾸면서도 변경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애초 북한이 140여명의 삼지연관현악단으로 구성된 예술단의 방남 경로로 제시했던 것은 판문점이다. 지난달 15일 열린 남북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우리측에 이같이 요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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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수사외압 의혹 진실공방…검사 폭로에 검찰은 반박
현직 검사의 폭로로 촉발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검찰이 조목조목 반박에 나서는 등 양측간 진실공방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춘천지검 검사는 4일 방송 인터뷰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진행하던 중 지난해 4월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이 갑자기 수사를 조기 종결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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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정부질문 첫날…여야 평창올림픽 앞두고 안보공방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두고 열린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안보 문제가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됐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평창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그러나 야당은 '대한민국 장관이냐 북한 대변인이냐'(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는 말까지 쏟아내며 정부의 대북인식이 안일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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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정부 손잡고 경비원 해고 막는다…최저임금 일부 지원
새해 들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 해고 사례가 나타나는 가운데,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손잡고 이들의 고용안정을 꾀하고자 나섰다.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오후 4시 성북구청에서 열리는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안정 및 일자리 안정자금 설명회'에 참석해 경비원의 최저임금 정착과 일자리 지키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와 정부가 마련한 대책은 무료 노무 상담·컨설팅,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부당노동행위 소송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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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경제대통령' 파월 오늘 취임…경기과열·감세대응 등 난제
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제롬 파월(64)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기과열 가능성과 감세 정책에 대한 대응 등 난제에 직면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지만 향후 수 주일 동안 연설 계획이 없어 최근 주가 급락에 대응할지와 내년 말까지 5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 부응할지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파월 의장은 재닛 옐런 전 의장이 기준금리를 천천히 인상한 배경이 된 낮은 물가와 꾸준한 일자리 증가 등 축복받은 조합이 끝날 것이라는 신호가 발생한 시점에 수장 자리를 인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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