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장기물 연중 최고치 마감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5일 미국 국채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7bp(1bp=0.01%p) 오른 연 2.287%로 장을 마쳤다.
5년물과 1년물도 각각 2.2bp, 1.2bp 상승했다.
장기물은 상승 폭이 더 컸다.
10년물과 20년물은 4.7bp씩, 30년물과 50년물은 3.6bp씩 각각 오르며 모조리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10년물 최종호가수익률은 연 2.803%로 2014년 10월 15일(2.82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공동락 연구원은 "주말 미국 고용지표에서 임금상승률이 기대보다 높게 나오며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면서 "미 국채 10년물이 전고점을 뚫고 오르는 등 큰 폭으로 올랐고 그 영향이 국내 시장에 고스란히 전달됐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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