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거제시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계룡산을 잇는 관광 모노레일이 오는 3월께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거제시 지방공기업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하부 승강장에서 관광 모노레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모노레일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하부 승강장과 계룡산 정상 부근 상부 승강장 사이 왕복 3.54㎞ 구간을 오간다.
관광 목적으로 설치한 모노레일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이가 길다고 거제해양관광공사는 강조했다.
계룡산 정상부근 해발 500ｍ 지점에 있는 상부 정류장에서는 거제 시가지와 거제 앞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모노레일은 1분에 평균 80ｍ를 운행한다.
왕복 3.54㎞를 운행하는데 40분가량 걸린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추가 안전점검, 시운전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왕복 1만2천원, 편도 7천원이다.
거제 해양관광개발공사는 자체 사업비 77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해 6개월여만에 승강장 설치, 레일 가설 공사 등 주요 공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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