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中업체와 1조1천억원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유현민 기자 = OCI는 중국 업체 룽지 솔라와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조1천10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40.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1년 2월 28일까지다.
룽지 솔라는 고효율 태양전지와 모듈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OCI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군산(5만2천t)과 말레이시아(2만t)에서 생산하는 폴리실리콘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다.
폴리실리콘은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작은 실리콘 결정체 물질이다. 일반 실리콘보다 내화성 등이 뛰어나며 예전에는 CPU 기판 재료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태양전지 기판용으로 주로 쓰인다.
OCI는 "중국 태양광 시장에서 고효율 태양전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OCI가 생산하는 고효율 단결정 웨이퍼용 폴리실리콘에 대한 공급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OCI는 지난달 3일에도 중국 태양광 기업인 징코 솔라와 3천572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따낸 바 있다.
OCI는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고효율 전지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OCI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구매가 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