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기세에 움츠린 입춘…제천 영하 16.4도
(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절기상 입춘(立春)인 4일 충북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와 남부에서는 가끔 구름 많고 눈발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크게 낮아져 낮에도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기온은 제천 영하 16.4도, 괴산 영하 16.3도, 충주 영하 15도, 보은 영하 13.9도, 영동 영하 11.5도 등으로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낮에도 수은주는 영하 2도에서 영하 6도에 머물 전망이다.
제천·음성·괴산에는 한파 경보가, 그 밖의 청주·충주·증평·단양·진천·영동·보은·옥천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달 25일 충북 전역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도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불이 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충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통' 수준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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