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24.36

  • 3.11
  • 0.06%
코스닥

1,149.44

  • 14.97
  • 1.29%
1/2

한해 영국서 성폭력 피해 남성 1만2천명 달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해 영국서 성폭력 피해 남성 1만2천명 달해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한해 영국서 성폭력 피해 남성 1만2천명 달해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에서 성폭력을 당한 남성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통계청 자료를 인용, 지난 2016년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 경찰에 신고된 성폭력 피해 남성은 1만2천130명으로 2006년(3천819명)의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성추행을 당한 남성은 7천610명으로 183%, 강간 피해 남성은 4천520명으로 299%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추행 피해 여성은 3만8천186명으로 81%, 강간 피해 여성은 3만6천639건으로 190% 증가했다. 남성 피해자가 더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성폭력 피해 남성을 지원하는 인권단체인 '서바이버스 UK' 앤디 코놀리 대표는 대부분의 피해 남성이 피해 사실을 침묵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진행된 설문조사는 남성이 성폭력을 겪은 경우 약 96%는 경찰에 신고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했다.
    코놀리 대표는 "'남자가 강간당하거나 성학대를 당할 리 없다'며 믿지 않는다는 반응만 들었다는 피해 남성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서바이버스 UK는 한해 약 1천500명의 성폭력 피해 남성에게 온라인 또는 대면 상담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잭(가명)은 자신이 게이라고 커밍아웃한 13살 이후 자신보다 나이 많은 남성들로부터 성 학대를 당했다.
    그는 BBC에 "처음 그런 일을 겪고 신고하자 경찰이 내게 아주 공격적으로 대하면서 내가 피해 당시 겪었던 고통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 이후로도 많은 경우 그랬다"고 토로했다.
    인권단체인 '블래스트 프로젝트'의 필 미첼은 잭이 성폭력 피해 사실을 외부에 알렸을 때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그런 일이 일어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식의 반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