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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인사청문위, 양석완 도 감사위원장 예정자 '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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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인사청문위, 양석완 도 감사위원장 예정자 '적격'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일 양석완 제주도 감사위원장 예정자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위원회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통해 양 예정자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 객관성, 공정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으며 감사위 권한을 강화하고 감사결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며 감사위원장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양 예정자는 그간 제주대 교수로서 후학 양성과 연구에 집중, 선거에 관여하지 않아 정치적 중립성을 잘 지켜왔음을 확인했다"며 "조직 수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농지 취득, 부동산 계약서, 논문 작성 등에 대한 도의적 문제가 확인됐으나 이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양 예정자가 법률전문가로서 학문적 지식과 다양한 경험, 경륜을 바탕으로 감사위원회의 효율적 운영과 공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신뢰받는 감사를 통해 청렴한 제주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감사위원장의 직무상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전문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녹지국제병원과 버스준공영제 등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도 쏟아졌다.



양 예정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감사의 궁극적 목적은 공직사회가 일을 제대로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며 사후 적발식 감사에서 벗어나 예방감사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자체 주요 시책·사업 입안단계에서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살펴 잠재적 위험요인을 방지하는 컨설팅 감사, 일상감사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는 최대한 관용하는 따뜻한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깨끗하면서도 위축되지 않는 공직사회를 구현하는 것이야말로 감사위에 요구되는 도민 열망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덧붙였다.
양 예정자는 감사위원회가 책무를 다하기 위해 감사인력 확충, 감사담당자 전문역량 강화, 감사위원장에게 사무국 전체 직원에 대한 임명제청권과 위원회 내 전보권 부여, 고유식별정보나 금융거래정보 등을 제출받을 수 있는 권한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예정자는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MBC 기자로 활동했으며, 제주대에서 33년간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법정대학장을 지내기도 했다. 제주도 건축분쟁전문위원장, 분양가심사위원장, 교육소청심사위원장,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제주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등을 맡아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발전에 기여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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