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방선거 후보들 앞다퉈 출판 기념회
한범덕 과학교양서 출간…민주당 공천 경쟁 이광희도 준비
교육감 출사표 심의보 3일 예정…신언관 세번째 시집 선봬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충북지역 출마 예정자들이 앞다퉈 출판 기념회를 열어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지역위원장으로 차기 청주시장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한범덕 전 청주시장은 2일 오후 3시 청주 S컨벤션 크리스탈볼룸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 전 시장은 자신의 두 번째 과학 교양서인 '새로운 백년의 아침 - 미래를 여는 과학편지2'를 공개했다.
책에는 그가 10여 년째 운영하는 미래과학연구원을 통해 써온 과학이야기 40여 편을 담았다.
3년 전 첫 과학교양서를 선보인 한 전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이 사람들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고민하는 한편 미래에 대한 통찰을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 전 시장과 청주시장 공천 경쟁을 벌이는 이광희 충북도의원도 설 명절 이후 출판기념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주창해 온 정책 선거를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모은 자료를 책으로 엮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3월 초쯤 출판기념회를 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2014년 10월 '우리 지역 풀꽃 이야기'라는 식물도감을 내놓기도 했다.
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심의보 충청대 교수는 오는 3일 오후 4시 CJB컨벤션센터에서 '교육이 희망이다'라는 제목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심 교수는 "그간의 생활을 담은 자서전 성격의 책으로 지역사회 구석구석이 교육의 장이 돼야 한다는 생각과 한 명의 아이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교육감 선거에는 심 교수와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 중인 신언관 국민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25일 지방선거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출판기념회를 했다.
당시 신 위원장은 문화계 인사와 농민단체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의 세 번째 시집 '낟알의 숨'을 선보였다.
그는 "자연을 바라보며 문득문득 떠오른 단상을 시에 담았다"며 "식물이 꽃을 피우는 것은 새로운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으로 도민들도 소망의 열매를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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