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원전해체연구센터, 기술 동향 워크숍 개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수명을 다한 원전을 효과적으로 해체하는 최신기술을 살펴보고, 관련 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전문가 워크숍이 열렸다.
UNIST는 2일 교내 공학관에서 원전 제염 해체 산업 기술동향 분석 워크숍을 열었다. UNIST 원전해체 핵심요소기술 원천기반연구센터(원전해체 연구센터)가 주관했다.
원전해체 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9일 영구정지된 고리1호기는 2022년 본격 해체된다. 2030년이 되면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전 24기 가운데 절반인 12기가 영구정지된다.
이에 따라 원전해체에 관한 국민 관심이 높아졌고, 원전을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해체할 수 있는 기술 필요성도 커졌다.
특히, 울산광역시와 울주군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전을 근처에 둔 지역으로, 그만큼 노후 원전의 안전한 해체를 위한 핵심요소 기술 개발에 관심이 많다.
원전해체 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은 김희령 UNIST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는 "울산시와 울주군은 원전해체를 위한 핵심요소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런 지원에 힘입어 국내 원전뿐만 아니라 세계 원전해체 시장에 진입하도록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연사로는 김인태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와 최광순 KEPCO ENC 책임기술원, 최영구 선광티앤에스 기술연구소장, 장규호 두산중공업 차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 방사성 고체폐기물 처리기술 ▲ 원전해체를 위한 방사성폐기물 처리기술 개발 현황 ▲ 원전해체 프로젝트에서의 안전 사례 적용 방안 ▲ 고리1호기 주요기기 해체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기술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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