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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비대면 계약 전면 허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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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비대면 계약 전면 허용해야"
이성복 자본연 연구위원, 혁신금융 세미나서 발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간편한 자산관리서비스 이용 촉진을 위해 로보어드바이저(RA)의 비대면 계약을 전면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혁신금융, 국가 간 거래 및 규제의 조화'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글로벌 RA 시장은 낮은 최소 가입금액과 자문보수, 일관되고 체계적인 자산관리 역량, RA간 경쟁 심화로 개인의 자산관리시장 참여가 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글로벌 RA 시장규모는 5천400억 달러(약 583조원)로 추정되며, 2022년에는 약 8조 달러(약 8천642조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내 RA 시장규모는 2017년 말 기준 5천억원 미만으로 작은 데다 해외와 달리 경쟁적인 요소도 없고 RA의 자산관리 역량 격차도 상당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RA는 고객과의 상호작용 부족, 불완전판매, 알고리즘 오작동 및 해킹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산관리시장의 금융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도 RA의 비대면 계약을 전면 허용해 일반 개인이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한편, 비대면 영업과 알고리즘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안을 마련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금융혁신에 대한 다른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김종민 자본연 연구위원은 "혁신성장을 위한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창업기업에 특화된 전문투자자를 육성하고 정책자금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권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국제 자본시장 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규제 검토의 필요성을, 마티아스 크라우스 도이체방크그룹 아시아투자책임자는 해외계열사 고객정보 공유 금지와 외국인투자자 등록제도(IRC)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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