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부권 악취 주범 '영명농장' 축사 폐쇄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축산 악취를 유발해온 전북 익산시 오산면 송학리 돼지농장이 올해 상반기에 완전히 철거돼 주변 생활환경이 개선된다.
익산시는 영명농장과 축사폐업 협약에 따라 지난달 31일까지 농장 돼지 3천500마리를 전량 출하했다고 2일 밝혔다.
영명농장은 축사를 상반기 중 모두 철거하고 부지(1만2천㎡)를 정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부권 악취 민원의 95%를 차지한 가축분뇨 냄새가 사라질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영명농장은 2015년 45건, 2016년 50건, 2017년 44건의 악취 민원이 제기돼 지난해 8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장이 철거되면 분뇨 냄새 등 악취가 대폭 감소해 주민 불편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지역 곳곳의 악취를 저감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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