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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자회사 통해 면역항암제 개발 본격화
이뮨온시아 'IMC-001' 국내 임상 1상 승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한양행[000100]이 미국 소렌토와 설립한 조인트벤처 자회사 '이뮨온시아'를 통해 면역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한다.
유한양행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IMC-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IMC-001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의 일종인 PD-L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인체 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해 암을 치료하는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의 일종이다. PD-L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가 국내에서 임상을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은 면역세포가 자신의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게 하지 못하는 표지자다. 암세포는 체내에서 면역관문을 조종해 마치 정상 세포인 것처럼 꾸며 면역세포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의 면역관문을 억제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상 1상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체내 반응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를 주도하는 이뮨온시아는 미국의 항체신약 개발기업 소렌토와 유한양행이 합작해 지난 2016년 설립한 벤처다.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분 비율은 유한양행 51%, 소렌토 49%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이뮨온시아가 전 세계적인 항암제 치료의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렌토와 긴밀하게 협력해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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