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금호석유, '깜짝실적'에 급등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금호석유[011780]가 지난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2일 장 초반 6%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6.80% 오른 11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금호석유우[011785]도 1.89% 오른 4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만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금호석유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천626억원으로 전년보다 67.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조648억원으로 27.6%, 당기순이익은 2천173억원으로 169.0% 각각 늘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영업익은 950억원으로 333.5% 증가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금호석유가 작년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내고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5천원에서 13만6천원으로 올렸다.
강동진 연구원은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 발전사업 부문의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수요 회복 기조 속에 중국 환경규제에 따른 공급 감소로 올해 전 사업부에서 증익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적정주가 1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화학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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