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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체제 단속 '고삐'…잇단 중형에 테러조직으로도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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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체제 단속 '고삐'…잇단 중형에 테러조직으로도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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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반체제 단속 '고삐'…잇단 중형에 테러조직으로도 규정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공산당 일당체제인 베트남이 반체제 활동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1일 베트남통신 등에 따르면 하노이 인민법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국가 활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3명에게 징역 6∼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소셜미디어에 공산당과 국가지도자들을 비판하는 영상 17개를 올리는 등 반체제 선전활동을 금지한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는 기소 내용을 인정했다.
    지난주 베트남 남부의 안장 성 법원은 불교 종파의 하나인 호아하오교 신도 4명에게 최장 12년의 징역을 선고했다.
    이들은 모두 일가족으로, 미국 지원을 받다가 베트남 전쟁 때 패망한 남베트남의 국기를 게양해 반국가 선전활동을 벌였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작년 말에는 해외 반체제 단체의 지시를 받고 호찌민 국제공항 테러를 기도한 혐의로 구속된 15명에게 징역 5∼16년이 선고됐다.
    베트남 정부는 미국에 있는 '베트남임시정부'가 이 사건에 배후에 있다며 지난달 30일 이 단체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했다.
    베트남 공안부는 이 단체에 가입하거나 후원하는 누구라도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트남은 작년부터 페이스북 등 SNS 업체에 반정부 콘텐츠 삭제를 적극적으로 요구한 데 이어 최근에는 1만 명 규모의 사이버전 부대 운영 사실을 공개하는 등 반체제 활동에 대한 감시를 한층 확대하고 있다.
    휴먼라이츠워치(HRW) 등 국제인권단체는 베트남의 인권 실태를 비판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반박한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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