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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 베를린서 '피어라 돼지' 낭송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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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 베를린서 '피어라 돼지' 낭송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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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순 시인, 베를린서 '피어라 돼지' 낭송회 열어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지난해 5·18문학상 본상 수상자인 김혜순 시인이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시 낭송회를 가졌다.
    주독 한국문화원(원장 권세훈) 초청으로 독일을 찾은 김 시인은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낭송회에서 '피어라 돼지' 등 5편의 시를 낭송했다.
    독일인 전문 연극배우가 독일어로 김 시인의 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김 시인은 독자와의 대담시간에서 돼지를 소재로 한 시들이 사람의 몸이나 동물의 몸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인 김 시인은 김수영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주독 한국문화원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한국문학작품의 현지어 출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한류 문학행사를 개최해왔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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