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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드베데바, IOC에 서한 "이반 부킨 출전권 박탈, 이해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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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드베데바, IOC에 서한 "이반 부킨 출전권 박탈, 이해못해"
러시아 전·현직 선수 및 해외선수 22명 IOC 바흐 위원장에 항의




(평창=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러시아 피겨요정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등 전·현직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러시아 피겨 아이스댄싱 이반 부킨(25)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자격 박탈 결정과 관련해 항의 서한을 보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31일(한국시간) "메드베데바 등 총 22명의 러시아와 외국 피겨인들은 공동명의로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서한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서한에 "IOC는 이반 부킨의 자격 박탈 결정을 재고하길 바란다"며 "그는 그동안 어떤 도핑 스캔들에도 연루되지 않았는데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은 IOC의 평판과 올림픽 정신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서한은 메드베데바와 유명 피겨 지도자 타티아나 타라소바, 타마라 모스크비나 코치 등 러시아 피겨인들과 우크라이나, 미국, 프랑스의 전·현직 선수들의 이름으로 발송됐다.
IOC는 최근 평창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러시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쇼트트랙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바이애슬론 안톤 시풀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세르게이 우스티우고프, 스피드스케이팅 파벨 쿨리즈니코프, 데니스 유스코프, 피겨스케이팅 크세니아 스톨보바, 이반 부킨 등 각 종목 메달 후보 선수들을 도핑 문제로 제외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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