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육공무원 인사 1월로 앞당겨…새학년 준비 집중
교장·교감·전문직 등 259명 인사…정책실장 정이운, 교육국장 오승식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31일 교장·교감·교육전문직 등 교육공무원 259명(초등 166, 중등 93)에 대한 3월 1일자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에 정이운 대정초 교장, 교육국장에는 오승식 학생생활안전과장이 발령됐다. 현 강시영 정책기획실장과 김순관 교육국장은 정년퇴직한다.
학생생활안전과장에는 고경수 대정여고 교장, 서귀포학생문화원장에는 정은수 광양초 교장이 각각 발령됐다.
인사 현황은 정년퇴직 25명(초등 11, 중등 14), 명예퇴직 54명(유치원 2, 초등 14, 중등 37, 특수 1), 교장 중임 8명(초등 5, 중등 3), 승진 36명(초등 26, 중등 10), 전직 33명(초등 15, 중등 18), 전보 27명(초등 17, 중등 10), 파견·파견복귀 4명(초등 3, 중등 1), 신규 교사 72명(초등) 등이다.
도교육청은 과거 2월 말께 발표하던 3월 1일자 교육공무원 정기인사 발표 시기를 1월 말로 한 달여 앞당겼다. 이날 인사발표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3월 1일자 교원 정기인사가 발표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새 학년' 정책에 따라 인사발표를 앞당겨 2월은 새 학년을 준비하는 달로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교장·교감은 물론 교사에게도 새로 발령된 학교의 업무 권한을 부여해 인사·인수·인계, 학교 운영에 대한 계획을 미리 수립할 수 있도록 2월 7일부터 순차적으로 겸임 기간으로 운영한다.
2월 8∼9일 학교별 인사발표와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고 새 학년도 담임이 발표되는 것을 시작으로 신학기 준비가 본격화된다.
2월 12∼13일에는 제주교육 통합 전달주간이 운영된다. 이 기간 도교육청은 부서별 주요 업무계획 중 단위학교에서 반드시 반영돼야 할 핵심 내용을 요약 제시해 학교별 교육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2월 20∼22일 '학교 교육계획·교육과정 수립 주간'에는 전 교직원이 참여해 새 학년 학교·학급 운영 전반 계획을 수립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3월을 공문 없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교육 시작의 달'로 운영하면서 인사를 앞당겨서 기존에는 학교와 교육청이 3∼4월에 바빴다면 이제는 2월이 바쁘게 됐다"며 "겨우내 모든 선생님이 새 학년에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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