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접근성 차이 줄여 도시 내 양극화 개선해야"
경기연구원, 5개 대도시 접근성 격차 분석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도시 내 공공서비스시설의 이용 접근성 격차를 분석하고 개선 대책을 제시한 보고서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31일 수원·고양·성남·용인·부천 등 도내 5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문화·의료·교통·공원 등 공공서비스시설에 대한 도시 내 접근성 차이를 분석한 '도시 내 양극화 현상과 도시정책 대응' 보고서를 냈다.
[ 도시공공서비스시설 접근성의 격차지수 : 지니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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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도서관 │국공립 │노인복지│공공│전철역│평균 │
│ ││어린이집│관 │의료기관│ │ │
├────┬────┼────┼────┼────┼────┼───┼───┤
│ 시·군 │ 성남 │ 0.24 │ 0.32 │ 0.30 │ 0.28 │ 0.13 │ 0.25 │
│├────┼────┼────┼────┼────┼───┼───┤
││ 수원 │ 0.21 │ 0.12 │ 0.22 │ 0.23 │ 0.18 │ 0.19 │
│├────┼────┼────┼────┼────┼───┼───┤
││ 부천 │ 0.20 │ 0.23 │ 0.24 │ 0.24 │ 0.12 │ 0.21 │
│├────┼────┼────┼────┼────┼───┼───┤
││ 고양 │ 0.27 │ 0.36 │ 0.31 │ 0.31 │ 0.18 │ 0.29 │
│├────┼────┼────┼────┼────┼───┼───┤
││ 용인 │ 0.32 │ 0.23 │ 0.32 │ 0.37 │ 0.27 │ 0.31 │
├────┼────┼────┼────┼────┼────┼───┼───┤
│ 시가지 │신시가지│ 0.25 │ 0.40 │ 0.30 │ 0.26 │ 0.15 │ 0.27 │
│ 유형 ├────┼────┼────┼────┼────┼───┼───┤
││구시가지│ 0.30 │ 0.51 │ 0.33 │ 0.36 │ 0.21 │ 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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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양극화 이슈가 소득과 고용 등 경제적 측면에서 다뤄진 데 반해 공간적 이용 편의성 격차와 불평등 문제를 제기한 점에서 이색적이다.
보고서를 보면 전철역의 경우 서울로 연결되는 주요 간선축에 5개 도시가 모두 자리 잡고 있지만 수원서부, 용인동부, 고양북부 지역의 경우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노인복지관과 공공의료기관은 용인시와 수원시 외곽지역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전철역 등 5개 공공서비스 시설별 접근성 격차를 지니계수(0.4 이상이면 도시 내 동(洞)간 격차가 심함을 의미)로 분석한 결과 5개 도시가 모두 0.4 이하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도농복합도시로 출발한 용인시(0.31),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구분되는 고양시(0.29)와 성남시(0.25) 등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상대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존의 도시계획은 공공정책의 역할을 간과하고 수요가 많은 곳에 공공시설 배치를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 공공시설의 불균등한 분포와 이용 접근성의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공공시설의 공평한 입지를 고려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도시 내 어디서든 도심 접근이 가능한 교통인프라 구축, 시민의 입장에서 접근성 가치를 반영하는 사업우선순위 결정시스템 구축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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