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콜롬비아·에콰도르 지회 설립…71개국 143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콜롬비아 보고타와 에콰도르 키토에도 지회를 설립했다.
월드옥타는 박원규 보고타 초대지회장과 오창호 키토 초대지회장의 지회 설립 신청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월드옥타는 보고타를 포함해 중미지역에 멕시코시티·몬테레이·파나마시티·산토도밍고 등 5개 지회, 남미지역에 키토를 비롯해 산티아고·아순시온·몬테비데오·상파울루·부에노스아이레스·시우다드델에스테·카라카스 등 8개 지회를 두게 됐다. 전체 지회 수는 71개국 143개로 늘었다.
박원규 지회장은 현지에 진출해 20년간 건축업을 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현지인들과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콜롬비아 상공회의소 부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콜롬비아에 사는 동포 자녀에게 월드옥타 주최 차세대 무역스쿨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길을 마련해주고자 지회를 설립했다"며 "모국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훌륭한 동포 기업인이 탄생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역업체인 '아시아 메가무역'을 운영하는 오창호 지회장은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에콰도르 지역에 한국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법을 찾다가 월드옥타를 알게 됐다"며 "이곳의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 모국의 가능성 있는 제품을 시장에 소개하고 한-에콰도르 민간 협력 방안의 토대를 만들어놓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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