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현대글로비스, 작년 실적개선 성공"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31일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작년에 실적개선에 성공했다며 목표주가 18만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 현대글로비스는 작년 동기보다 1.2% 늘어난 3조9천663억원의 매출을 냈다"며 "매출 증가 둔화는 상품매출 증가율이 낮아졌고 환율 영향에 해외 물류 법인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1천688억원)와 유사한 1천707억원으로 저마진의 상품매출액 비중이 감소한 데다 환율 하락에도 반조립제품(CKD) 마진이 비교적 높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업외에서 외화환산이익 9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384억원) 등 지분법이익 448억원이 더해져 순이익은 2천14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1.2% 늘어났다"며 "작년 연간 순이익은 34.6% 늘어난 6천805억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는 현대차 그룹 판매 부진이 소폭이나마 개선되고,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한 불확실이 해소되면 본격적인 반등의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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