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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품선물거래위, 가상화폐거래소 비트피넥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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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품선물거래위, 가상화폐거래소 비트피넥스 조사
<YNAPHOTO path='C0A8CA3C000001614916D7410003AA64_P2.jpeg' id='PCM20180131000001887' title='가상화폐거래소 비트피넥스(Bitfinex)' caption='[비트피넥스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비트피넥스(Bitfinex)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CFTC는 지난달 비트피넥스와 가상화폐 거래시 사용하는 코인을 발행하는 테더(Tether)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했다.
비트피넥스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거래시 미 달러화 대신 테더가 발행한 코인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는 코인의 가치에 해당하는 만큼의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더가 결정적 입증을 하지 않고 있어 실제 달러화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테더의 회계감사를 맡고 있던 '프리더먼 LLP' 최근 테더의 관계를 끊었으며, 보고서에서 "데터의 기록 신뢰성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혀 테더의 회계 신뢰성도 의심받고 있다.
비트피넥스와 테더는 웹사이트는 물론 소재지도 공개하지 않는 등 베일에 가려있다.
다만 이들 회사의 론 토로시안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얀 루도비쿠스 반 데르 벨데가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테더의 코인은 1개당 약 1달러의 가치로 거래되고 있으며, 코인 규모만 23억 달러(약 2조4천65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피넥스와 테더는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일상적으로 규제 당국으로부터 법적인 절차를 받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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