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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배분' 우리카드 유광우 "모두에게 편하게 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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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배분' 우리카드 유광우 "모두에게 편하게 토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여기저기서 터지는 공격포로 2연승을 달렸다.
'공 배분'을 담당하는 세터 유광우는 "국내외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아 편하게 토스한다"며 활짝 웃었다.
우리카드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하고 2연승을 달렸다.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17득점을 올렸고, 레프트 최홍석도 13득점으로 만만치 않은 화력을 자랑했다.
센터 구도현(블로킹 2개)과 조근호(블로킹 4개)가 6득점씩 거들었고 레프트 신으뜸도 5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유광우가 충분히 배분할 수 있는 선수인데, 그동안 레프트 공격 성공률이 낮아 불안감에 피해간 것 같다. 오늘은 배분과 여러 가지를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또 "좀 더 다양하게 공격을 풀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공 배분에 대해 신으뜸과 최홍석이 책임을 져주고 있다. 블로킹과 수비도 분석과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기뻐했다.
유광우는 '배분의 재미'를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 재미를 찾기는 좀 그렇다. 정말 간절하게 하고 있다"면서도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이 워낙 좋고 파다르의 컨디션도 좋아서 어디를 줘도 편하게 토스할 수 있다"며 웃었다.
또 절묘한 공격 배분은 탄탄한 수비에서 나온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유광우는 "리시브가 잘 돼서 그렇게 활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제가 배분을 해줬다기보다는 리시브가 만들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터 활용도가 커진 이유도 동료를 향한 믿음이 바탕이 됐다.
그는 "상대 팀이 워낙 우리 센터를 견제하지 않더라.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래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광우는 "2연승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아서 순위를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7개 팀 중 6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승점이 5위 KB손해보험(35점)과 같아졌고, 4위 한국전력(37점)과 격차도 좁아졌다. '봄 배구' 희망이 살아있다.
유광우는 "이겨야 한다는 분위기가 많이 만들어졌다.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어려운 시기에 이런 분위기가 올라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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