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객관적 노력" 경기북부경찰청장 인사 논란 해명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김기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30일 최근 불거진 인사 논란과 관련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현재 일선서 형사과장이 8명인데, 경정급이 부족해 남양주서를 제외하고 모두 경감급이 배치됐다"면서 "경감급이 잘 지휘할 수 있을까 나도 솔직히 우려했지만, 이제 우리 사회는 계급 위주가 아니라 업무 전문성이 위주"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고참 경감들에게 과장을 제안했으나, 안 하겠다고 한 경우도 있었다"면서 "그래도 이번에 배치된 사람들 다 13년, 14년 경력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 예시로 전날 남양주에서 발생한 지 2시간 10분 만에 용의자를 고양서에서 검거한 살인사건 사례를 꼽았다.
지난 22일자로 단행된 경기북부경찰청 올해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 일반직 공무원 5급에 해당하는 경정급이 배치돼야 할 직위에 한 단계 낮은 계급인 경감급(6급)이 직무대리 형식으로 여럿 발령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김 청장은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관할 지역인 판문점 등에서 북측의 왕래가 있어 항상 테러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평창에는 특공대가 배치돼 있다"면서 "안전한 평창동계올림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북부경찰청 경찰특공대는 경기북부와 강원지역 대테러 담당부대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대비해 지난해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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