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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북 단일팀, 2월 4일 평가전 뒤 곧바로 강릉선수촌 입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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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북 단일팀, 2월 4일 평가전 뒤 곧바로 강릉선수촌 입촌
아이스하키협회 "선수촌에서 함께 생활할지는 미정…협의 중"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30일 "단일팀이 2월 4일 오전까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한 뒤 당일 인천으로 이동해 오후 6시 인천 선학링크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다"며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곧바로 강릉 선수촌에 입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팀이 결성되기 전 우리나라 대표팀의 일정은 2월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하룻밤을 인천에서 묵고 다음 날인 5일 강릉 선수촌으로 출발하는 스케줄이었다.
하지만 보안 문제 때문이지 단일팀은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곧바로 강릉 선수촌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경기가 끝난 뒤 감독·선수 인터뷰까지 하고서 강릉으로 이동하면 5일 새벽 1∼2시 정도에 선수촌에 도착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단일팀이 선수촌에서 함께 묵을지, 아니면 따로 지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 측은 단일팀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지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한 정부, 조직위원회의 동의가 필요해 이를 놓고 협의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협회는 단일팀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미 남북이 합의한 대로 우리 대표팀을 지도해온 새러 머리(캐나다)가 단일팀 감독을 맡는다.
박철호 북한 감독이 코치로, 우리 측의 김도윤·레베카 베이커가 어시스턴트 코치로 단일팀 스태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일팀은 우리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해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5일 진천선수촌에 도착한 북한 선수들은 28일 첫 합동훈련 이후 라인마다 1명 이상 투입돼 우리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전날 북한의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공연 취소 일방 통보로 찬물이 끼얹어졌지만, 단일팀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협회 측은 소개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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