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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업계 자금난 심각" 부산상의 정부지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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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업계 자금난 심각" 부산상의 정부지원 호소
부산시 1천100억원 긴급 지원…업계 "늦은 감 있어"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조선·해운과 함께 부산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업계의 자금난이 심각한 수준이다.
부산지역 대형 자동차부품업체 1곳이 최근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또 다른 1차 협력업체 1곳이 부도 위기에 몰렸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에 따른 여파가 부품업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지엠의 내수는 26.6% 감소했고 기아차와 르노삼성차도 각각 2.5%와 9.5% 줄었다. 지역 부품업체가 완성차업체의 국외 생산기지로 수출한 물량 역시 51%나 감소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30일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경영 안정을 위해 지원해 달라는 건의서를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 국세청, 시중 금융기관, 보증기관 등에 전달했다.
부산상의는 부산시에 대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특별지원을, 부산신용보증재단과 기술보증기금 등에는 특례보증 지원을 각각 요구했다.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 고용유지 지원금, 친환경 차량이나 자율주행 차량 등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자금 지원 등도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
부산시는 자동차부품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1천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부산시가 보증을 서는 무담보 저금리 방식이다.
또 시는 시설자금 100억원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동차부품업계의 어려움이 지난해부터 예고됐는데도 부산시와 부산상의가 이제서야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건의서를 낸 것은 늦은 감이 있다"며 아쉬워했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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