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개최하는 한국 대표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와 대만을 대표하는 '대만게임쇼'가 서로 성공 개최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도는 30일 플레이엑스포 사무국 대표 문성길 경기도콘텐츠진흥원 산업본부장과 최충규 킨텍스 감사가 지난 26일 대만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제시 우(Jesse wu) 대만컴퓨터협회 대표와 '플레이엑스포와 대만게임쇼 간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행사 주최 측은 서로 행사에 참가하고, 홍보 등을 위해 협력한다.
우선 대만컴퓨터협회는 오는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해 대만 게임 기업으로 구성된 대만관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또 플레이엑스포에 대한 대만 내 홍보,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대만기업 플레이엑스포 참가 등을 지원한다.
플레이엑스포 사무국도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대만게임쇼에 참가하는 등 같은 내용을 지원한다.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및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는 게임쇼이고, 대만게임쇼는 대만컴퓨터협회가 개최하는 행사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플레이엑스포에는 지난해 23개국 541개 업체가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VR, 콘솔업체 등 모두 650개사가 참가할 전망이다.
2003년 시작된 대만게임쇼에는 지난해 331개 관련 업체가 참가하고, 43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협약이 플레이엑스포가 국내 중심의 게임전시회에서 글로벌 게임축제로 성장하는 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면서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 게임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