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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등 스키대표 9명, 선수촌 입촌 안 하는 이유는
올림픽 경기 열릴 휘닉스 평창서 머물며 컨디션 조절하기로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알파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과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역사상 최초의 설상 메달 탄생이 유력한 종목이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선수 5명과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선수 4명은 올림픽 기간 올림픽 선수촌이 아닌 휘닉스 평창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144명의 한국 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선수촌에 안 들어가는 건 이들 9명이 전부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설상 종목 선수는 모두 31명이다.
알파인스키(4명), 크로스컨트리(4명), 스키점프(3명), 프리스타일(4명), 스노보드(6명), 노르딕복합(1명)까지 22명은 다음 달 1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횡계읍에 자리한 평창선수촌에 차례대로 입촌한다.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경기가 열릴 휘닉스 스노 경기장은 평창선수촌부터 차량으로 40∼50분가량 걸린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29일 "평행대회전과 모굴 선수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기로 했다. 휘닉스 평창은 우리 선수에게 익숙한 곳이라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역대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한국 선수는 한 번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이상호와 모굴 스키의 최재우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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