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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언어장벽 없앤다"…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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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언어장벽 없앤다"…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공개
8개언어 자동 번역…"사투리, 지명, 고유명사 인식 탁월"
웨어러블 통번역 단말기도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추문 오네가이시마스(주문 받아주세요)", "네 손님 어떤 음식을 드릴까요?"
11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글과컴퓨터[030520]의 실시간 자동 통번역 솔루션으로 이뤄질 예상 대화 모습이다. 각자 언어로 이야기해도 음성인식으로 바로 자동 통번역이 돼 평창올림픽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의 소통을 돕는다.



한글과컴퓨터는 29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창올림픽 공식 자동 통번역 솔루션 말랑말랑 지니톡을 소개했다.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지니톡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8개 언어쌍의 음성, 문자, 이미지 번역기능을 제공한다.
한컴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올림픽 특화 업데이트도 이번주 진행할 예정이다. '초당순두부', '곤드레밥' 등 강원도 지역 현지 단어와 스포츠 전문용어, 선수 이름 등 동계올림픽 관련 10만 단어와 문장을 반영한 것이다.
한컴 노진호 대표는 "강원도 지역 사투리를 특화해 학습시켰다"며 "한국어 음성인식률이 98%에 달하며 특히 사투리, 지명, 고유명사 등도 탁월하게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 전용 회화서비스도 내놨다. 경찰 업무 전용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지니톡은 외국인들이 도움을 청하거나 경찰 공무 중 자주 사용하는 예문을 카테고리별로 분리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제공한다.



한컴은 올림픽 기간 지니톡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영화배우 유해진을 광고모델로 발탁해 이날 광고를 시작했다. 또 주요 지점에 지니톡 노출을 늘리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90여개국 5만여명의 선수단, 관계자들과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는 물론이고 강원도 지역 교통·숙박·요식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언어장벽 해소를 위한 지니톡 관련 교육을 했다.
또 삼성전자[005930]가 선수단 전원에 배포하는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에 선탑재를 추진하고 있다.
한컴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음성인식 및 자동 통번역 기술력을 선보인 후 이를 외국어 교육사업이나 통번역 사업, 다양한 신산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넥밴드형 음성인식 자동 통번역 기기 '지니톡 프리핸즈'를 시연했다.
오상진 올림픽조직위원회 정보통신국장은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인이 하나로 연결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며 자동 통번역 서비스가 그 핵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말랑말랑 지니톡의 음성인식, 자동 통번역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모든 산업과 결합하는 핵심기술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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