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가속기 전문가 29일 대전에 모인다
3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서 가속기·진단장치 국제포럼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29∼3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8 아시아 가속기·진단장치 포럼 국제학회를 한다.
우리나라에선 처음 펼쳐지는 이번 학회에는 아시아미래가속기위원회(ACFA) 위원장 제프 테일러 호주 멜버른대 교수를 비롯해 로우신초우 중국과학원 고에너지물리연구소 교수, 오카다 야스히로 일본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KEK) 이사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속기 과학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다.
로우신초우 교수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거대강입자가속기를 압도하는 중국의 원형 전자-양성자 가속 충돌기 'CEPC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권영관 IBS 중이온사업단 장치구축사업부장, 김동언 포항가속기연구소 박사, 김유종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등도 연사로 나선다.
정순찬 IBS 중이온사업단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적인 가속기 국제학회를 과학도시 대전에서 열게 됐다"며 "우리나라의 라온 중이온가속기가 세계 기초과학 미래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미래가속기위원회(ACFA)가 주최하는 국제학회는 가속기 연구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지난 2012년 인도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한국·중국·일본·대만·호주·러시아·인도 등 7개국 연구기관 주도로 각국을 돌며 연례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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