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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홀린 화천…산천어축제 역대 최다 방문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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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홀린 화천…산천어축제 역대 최다 방문객 돌파
165만여 명 축제장 찾아…28일 폐막까지 170만 명 웃돌 듯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손꼽히는 화천산천어축제가 폐막을 하루 앞두고 역대 최다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화천군과 나라축제위원회는 27일까지 산천어축제를 찾은 누적 방문객을 165만6천413 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한 2017 화천산천어축제의 156만1천여 명보다 9만5천여 명 많은 숫자다.
축제 관계자는 "이날 9만7천138 명이 축제를 찾았다"며 "28일 폐막까지 170만 명을 웃도는 방문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전방 산골 마을에서 열린 이 겨울축제는 12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이 넘는 대기록을 세우며 흥행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2003년 첫 행사 이후 2006년(103만 명)부터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
2007년 125만 명, 2008년 130만 명, 2009년 105만 명, 2010년 133만 명, 2012년 144만 명, 2013년 138만 명, 2014년 133만 명, 2015년 150만 명, 2016년 155만 명, 2017년 156만 명 순이다.
2011년에는 구제역 여파로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 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이날까지 10만9천여 명으로 추산돼 세계적인 겨울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축제를 찾은 외국인은 집계가 시작된 2006년 1천200명을 비롯해 2007년 1천370명, 2008년 2천50명, 2009년 3천30명, 2010년 7천명, 2012년 2만5천721명, 2013년 3만3천970명, 2014년 3만3천407명, 2015년 5만2천947명, 2016년 7만8천 명, 2017년 11만4천여 명이었다.
올해 산천어축제는 개막을 앞두고 닥친 한파로 행사장인 화천천이 30㎝ 이상 꽁꽁 얼어붙어 얼음구멍을 대폭 늘렸다.
화천천 얼음벌판은 구멍마다 낚싯대를 드리운 관광객으로 연일 붐볐다.
개막일인 6일부터 13만 명이 몰렸고, 지난 13일에는 역대 일일 최다 관람객인 22만 명이 겨울 축제를 즐겼다.
축제의 성공은 '접경지역 산골 마을'인 화천 경제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화천군은 관광객 입장료의 절반을 상품권으로 돌려줘 지역 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로써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내 현금 유동성을 크게 늘렸다.
지난 23일까지 축제 수입은 현금 6억3천935만원, 신용카드 수입 16억7천139만원 등 총 23억1천175만원 달했다.


덕분에 화천산천어축제가 매년 지역경제에 가져오는 직접 경제효과가 1천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축제 기간 중 직·간접 고용되는 지역 대학생과 주민들도 2천 명이 넘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 규모가 이미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지역경제 기여도와 관광객 만족도 제고 등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5년 연속 선정된 산천어축제는 28일까지 화천읍 화천천과 중앙로, 서화산 다목적광장에서 이어진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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