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0년까지 '시속 600㎞' 자기부상열차 만든다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2020년까지 최고 시속 600㎞의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 기술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27일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궈중처(中國中車·CRRC)는 지난 25일 전문가 그룹 회의에서 시속 600㎞ 자기부상열차 개발에 관련된 세부 기술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 회사의 기술 담당인 딩싼싼은 "이번 최고속 자기부상열차 개발 계획이 심의를 거침에 따라 우리는 제작을 위한 디자인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올해 샘플용 객차를 개발할 것이며 실제 자기부상열차는 2020년까지 시험 운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프로젝트는 중국 과학기술부가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디자인에서부터 제작, 운영까지 모두 중국의 기술로 이뤄진다.
현재 상하이(上海)에 푸둥(浦東)공항과 시내를 잇는 31㎞ 구간을 8분 만에 주파하는 시속 430㎞의 초고속 자기부상열차가 운행되고 있지만 이는 독일 기술로 제작된 것이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