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수익률로 업종 펀드 내 1, 2위 차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올해 신흥국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며 국내 금융펀드와 헬스케어펀드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연초 이후(25일 기준)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금융펀드가 13.25%로, 투자 종목을 특정 산업이나 테마로 구분하는 섹터(업종)펀드 35종 중 가장 높았다.
헬스케어펀드가 11.42%의 수익률로 그다음으로 높았고 해외 금융펀드(7.10%), 럭셔리펀드(6.00%), 소장펀드(5.4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5개 업종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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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 │ 설정액(억원) │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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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펀드(국내)│ 4,17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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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 7,36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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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펀드(해외)│ 2,27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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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3,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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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펀드 │ 8,906│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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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2018.1.25 기준, 에프앤가이드(FnSpectrum) 제공
금융펀드의 선전은 미국을 중심으로 금리 인상 흐름이 이어지며 금융주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연초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의 선전과 중소형주 활성화 대책 등의 호재가 국내 금융펀드의 강세로 이어졌다.
상품별로 봐도 증권업종 지수의 상승률을 따라가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월등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올해 들어 19.6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미래에셋TIGER증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도 17.53%의 성과를 거뒀다.
은행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6.64%), '삼성KODEX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6.61%)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6%대에 머무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중소형주 활성화 대책에 따라 주식 거래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반영되면서 은행보다 증권 쪽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신흥국 증시의 선전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고성장·고배율 기업이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대표적 고성장·고배율 기업이 몰린 헬스케어펀드가 선전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 연초 이후 국내 금융펀드 상품별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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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명│수익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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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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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증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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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200금융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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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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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ODEX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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