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자동비행 기능…국내 출시가 99만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세계 1위 드론 제조사인 중국의 DJI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접이식 드론 '매빅 에어'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DJI코리아는 25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실내 드론 비행장 DJI아레나에서 신제품 드론 '매빅 에어'를 공개했다.
매빅 에어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비행 기능(플라이트 오토노미 2.0)을 탑재해 비행 중 장애물을 스스로 피한다. 고급 파일럿 보조 시스템(APAS)을 통해 장애물이 없는 공간을 찾아 비행하고, 전후방에 탑재된 듀얼 카메라가 20ｍ 이내 장애물을 감지한다.
이 제품은 바람이나 기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함몰형 3축 짐벌을 장착했다.
또한 DJI의 드론 중 최초로 8GB 용량의 저장장치를 내장했다.
카메라는 4K UHD(초고화질) 영상과 1천200만 화소급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매빅 에어의 무게는 430ｇ으로 전작 '매빅 프로'보다 300ｇ 이상 가볍다. 날개를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다. 최대 비행시간은 21분이다.
색상은 오닉스 블랙, 아크틱 화이트, 플레임 레드 총 3종이다. 배터리, 조종기, 프로펠러 등을 포함한 기본 구성품의 국내 출시가는 99만원이다.
문태현 DJI코리아 법인장은 "2년 전보다 판매량이 3배 늘었다"며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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