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뿜뿜', 러시아곡 표절 논란…"멜로디·코드 달라"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걸그룹 모모랜드의 신곡 '뿜뿜'이 러시아 그룹 세레브로(Serebro)의 '미미미'(Mi Mi Mi)와 유사하다는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세레브로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러시아에서 세계적인 히트곡을 표절하는 동안, 세계는 점점 러시아 곡을 표절한다"며 '뿜뿜'의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뿜뿜'은 모모랜드가 이달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으로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범이, 낭이가 함께 만들었다. 2013년 발표된 '미미미'는 '미미미미미미미~'란 중독성 있는 경쾌한 도입부가 특징인 곡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곡이다.
누리꾼들은 '뿜뿜'과 '미미미'의 뮤직비디오를 비교해 올려놓으며 중독성 있는 도입부가 비슷하게 들린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사동호랭이와 범이, 낭이 측은 표절 의혹을 반박하며 "장르적 유사성과 기타 리프로 인해 도입 부분의 친숙함이 느껴질 수 있으나 악보 상으로 멜로디와 코드 진행은 유사 의혹이 제기된 곡과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레트로풍 하우스나 일렉트로 스윙 장르의 곡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베이스라인과 네 마디 코드 진행으로 인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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