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4천500여 농가, 연간 억대 소득…전년보다 5% 증가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의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가 4천5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는 4천562곳으로 전년(4천342곳)보다 220곳(5.1%) 늘었다.
5천만∼1억원 소득을 올린 농가는 9천706곳으로 전년(9천676농가)보다 소폭 늘었다.
소득 구간별로는 1억∼2억원이 3천649 농가로 고소득 농가의 80%를 차지했다.
2억∼5억원은 771 농가(16.9%), 5억원 이상은 142 농가(3.1%)였다.
품목별로는 식량 작물이 1천673 농가(36.7%)로 가장 많았다.
축산 1천529 농가(33.5%), 채소 742 농가(16.3%), 과수·화훼 272 농가(5.9%), 가공·유통 분야 346 농가(7.6%)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고흥이 551 농가로 가장 많았고 강진(538 농가), 해남(460 농가), 보성(415 농가), 나주(319 농가), 영암(307 농가) 등이 뒤를 쫓았다.
고흥군은 '비전 5000 프로젝트'(5천만원 이상 농가 5천 가구 육성)를 추진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천981 농가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 1천706 농가, 40대 이하 875 농가를 차지했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작목 전환, 품목별 기업화, 품질 고급화 등 시책으로 농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특히 가공·유통·판매 등 6차 산업 확대, 농촌 관광 등으로 농외소득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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