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학교 시스템 혁신으로 교육 본질에 충실"
초교 수업전념학년제 확대, 중학교 교육과정지원교사제 도입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선생님과 아이들의 만남'이라는 교육 본질을 실현하기 위한 학교 시스템 혁신 정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담임교사가 교육활동과 학급 운영에 전념하고 교무 업무 상당 부분을 수업지원 교사가 담당하는 '수업전념학년제'를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구축 일환으로 2016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2016년 17개교(15%), 2017년 38개교(34%)에서 올해는 54개교(48%)로 확대된다.
지난해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수업전념학년제를 전면 시행하는 학교는 교원 만족도가 전체 학교 평균보다 16.5% 높았고,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 형성 관련 문항에서 긍정적 답변 비율도 전체 평균보다 34.1% 높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중학교에서 운영하던 교육과정지원팀을 확대, 강화해 교육과정지원교사제'를 도입한다. 올해 공립 중학교 25개교(56%)를 교육중심학교시스템 운영학교로 선정, 교육과정지원교사제를 통해 담임교사 업무 '제로화'를 추진한다.
학교 업무는 교육청으로 적극 이관한다. 태스크포스 운영, 교직원 의견 수렴, 조직 진단 용역 등을 통해 이관 가능 사업 목록과 효과성을 파악하고 업무 이관에 따른 사업 부서의 인력 재배치와 충원도 고려한다.
다혼디 배움학교 운영도 확대한다. 올해는 7개교(초 4·중 3)가 신규 지정돼 전체 28개교가 다혼디배움학교로 운영된다.
또한 제주형자율학교가 제주특별법상의 교육과정 특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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