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조500억 규모 철도건설사업 신규 발주한다
철도공단, 상반기에 연간 발주규모 62.7%인 1조2천900억원 집행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가 기간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2조500억원 규모의 철도건설 사업을 신규로 발주한다.
주요 발주 사업으로는 경기·충북·경북 내륙지역에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3천17억원 규모의 이천∼문경 노반 건설공사, 수도권 생활권 광역화에 따른 장거리 통행수요 충족을 위한 2천700억원 규모의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노반공사,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차량 40량 구매발주 등이 예정돼 있다.
신경주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계를 위해 추진 중인 동해남부선 울산∼경주∼포항 간 복선전철화 사업 중 울산 태화강에서 경북 경주 모량을 잇는 672억원 규모의 궤도공사도 2월 발주될 예정이다.
청주공항 거점화를 위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경기 서남부 지역의 교통편의를 위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장항선 2단계 복선전철 개량사업 등이 신규 사업으로 기본 설계용역 등이 발주된다.
심중재 철도공단 계약처장은 "상반기 발주 예상금액은 올해 발주규모의 62.7%에 달하는 1조2천900억원으로 건설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고 내수 진작을 유도할 것"이라며 "올해 2∼3개 현장을 대상으로 적정임금제 시범사업과 주계약자 관리방식에 의한 공동계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니 관련 제도를 꼼꼼히 살펴보고 입찰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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