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감사대상 회사는 2만9천여개…8% 늘어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금융감독원은 작년 한 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감사인(회계법인)을 지정받은 회사가 546개사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개정으로 재무기준, 횡령·배임 공시, 내부회계관리제도 미비 등 감사인 지정사유가 추가되면서 지정 대상 회사는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316개사에서 2015년 422개사, 2016년 514개사로 늘었다.
전체 외감대상 회사 중 지정을 받는 비율은 1.9%이고, 상장법인의 지정비율은 7.8%다.
지정사유별로 상장예정법인이 172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사인 미선임 130개사, 재무기준(부채비울 과다) 지정요건 72개사, 감리결과 조치 67개사, 내부회계관리제도 미비 59개사 순이었다.
작년에 지정 감사 대상 회사를 맡은 회계법인은 모두 131곳으로, 이 중 삼일[032280]이 108개사, 삼정 83개사, 한영 42개사를 맡았다. 이들 대형 회계법인의 비율은 42.7%다.
작년 말 현재 외부감사 대상인 회사는 2만9천263개사로 전년(2만7천114개사) 대비 7.9% 증가했다.
자산 증가에 따라 5천71개사가 외감 대상에 신규 편입됐으나 자산감소나 영업활동 중단에 따라 대상에서 제외된 곳도 2천922개사에 달했다.
이들 외감 대상 중 상장법인은 2천167개사(코스피 765개, 코스닥 1천248개, 코넥스 154개)였고 비상장법인은 2만7천96개사였다.
자산규모별로 100억∼500억원이 66.2%, 500억∼1천억원이 12.6%를 차지했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한 회사가 71.3%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감사인을 변경한 회사는 12.5% 신규 선임한 회사는 1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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