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신진식 감독 "리시브·블로킹 다 안 돼"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대한항공전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원인을 흔들린 리시브와 블로킹에서 찾았다.
신 감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0-3(19-25 18-25 17-25)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하나도 된 게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 감독은 "리시브부터 흔들렸다. 가운데는 완전히 구멍이 났다. 따라다니지도 못했다"고 답답해했다.
이어 "리시브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리시브가 돼야 뭘 할 수 있다. 블로킹 센터도 구멍이 나니까 수비 위치가 다 어그러졌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11득점으로 부진한 이유도 흐트러진 집중력 때문이라고 신 감독은 분석했다.
신 감독은 "타이스는 컨디션의 문제는 아니다. 선수들이 다 안 되니 전체적으로 집중이 안 된 것이다"라며 "전체적으로 선수들 몸이 다 무거웠고 잘 못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발목 부상에도 18득점으로 분투한 박철우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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