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충남 천안(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올 겨울 들어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사례는 총 10건이 됐다.
이 가운데 이번 확진 사례를 포함해 5건이 모두 천안 지역에서 채취한 분변 시료였다.
국제수역사무국(OIE)는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경우에만 'AI 발생'으로 공식 기록하고 있지만, 농식품부는 천안 지역의 철새 분변에서 AI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어 이 지역 농가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앞서 중간검사 결과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된 직후 해당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 동안 가금류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 조처를 하도록 한 바 있다.
또 천안지역 관내의 모든 가금사육 농가에 대하여도 긴급 예찰 및 정밀검사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천안 지역의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최근 고병원성 AI가 자주 검출되고 있다"며 "관할 지자체와 가금농가는 철새 등을 통한 고병원성 AI의 유입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및 소독조치 등과 더불어 농장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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