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고성군 홀몸 노인 33%…노인복지 예산 증액
(고성=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고성군은 매년 증가하는 노인 비율을 반영해 올해 노인복지 분야 예산을 40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노인 인구는 27.4%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홀몸 노인 비율도 33.3%나 됐다.
올해 고성군에 편성된 노인복지 분야 예산은 군 전체 예산의 9.6%에 해당한다.
이는 작년 363억원보다 44억원(12%)이 늘어난 규모다.
유형별로 기초연금지원 사업이 267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어 노인 의료 복지시설 운영비 지원 21억원, 경로당 확충 및 보수비 12억원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군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건강하고 행복한 고성군민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홀몸 노인의 삶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100세 복지시대 고성 건설을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