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바이오기업 최대 실적…지난해 수출액 1천600억원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바이오기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와 재단법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지역 내 61개 바이오기업이 지난해 올린 총매출액이 약 6천억원에 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중 수출액은 1천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8%(447억원), 수출액은 14.2%(198억원)가 각각 증가했다.
2003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춘천시는 바이오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삼고자 바이오산업진흥원을 설립했다.
진흥원 설립 후 14년간 기업은 28개에서 61개로 늘어났다.
설립 초기 매출액 365억원에서 6천여억원으로 16배, 수출액은 4억원에서 1천600억원으로 무려 400배가 급증했다.
고용인원은 303명에서 2천334명으로 8배가 늘었다.
특히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11년 매출액 3천억원, 수출 300억원을 넘어선 것을 기점으로 지난해까지 매출액은 92.2%(2천879억원), 수출액은 378%(1천265억원) 늘었다.
춘천시는 바이오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남산면 광판리 일대에 추진 중인 남춘천산업단지를 바이오 전용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진흥원은 이날 오전 후평동 바이오타운에서 창립 15주년 기념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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