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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루브르박물관 카타르 없는 지도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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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루브르박물관 카타르 없는 지도 '소동'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지난해 말 개관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된 걸프 지역 지도에서 카타르가 빠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그렇지 않아도 단교 상황인 UAE와 카타르가 공방을 주고받았다.
23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이 박물관의 어린이 관에 걸린 이 지도에서 카타르가 통째로 삭제된 사실을 관찰력이 좋은 몇몇 지역 전문가가 발견해 지난주 이를 소셜네트워크(SNS)에 게시했다.
근동정책을 위한 워싱턴연구소의 심슨 핸더슨 연구원은 이를 지적하면서 "카타르 반도를 지도에서 지운 것은 루브르라는 이름을 쓰도록 한 프랑스가 아마 합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박물관의 셰이카 알마야사 빈하마드 알타니 의장은 트위터에 "사람들은 박물관에서 지식을 얻고 세계 문화를 배운다. 박물관이라는 것이 아부다비에 새롭겠지만 설마 루브르 본관이 이를 허용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안와르 가르가시 UAE 외교담당 국무장관은 트위터에 "박물관 기념품점에서 만든 지도에서 발생한 작은 실수하나를 그렇게 과장하는 데 놀랐다. 불필요한 논쟁을 조장하려는 사람들이 항상 있는데 문화는 그런 사소한 일보다 더 고매하다"고 반박했다.
국제적으로 논란이 되자 아부다비 루브르박물관 측은 22일 "문제의 지도를 교체했다"면서 "해당 지도는 고대에 도자기가 교류된 경로를 나타내려고 했는데 정확도를 간과했다"고 해명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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