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얼카메라·3D 센싱 모듈 등 판매 확대가 호실적 이끈 듯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정성호 기자 = LG이노텍이 지난해 듀얼카메라 모듈, 전장(자동차 전자장비)부품 등의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약 180% 늘렸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천965억원으로 전년보다 18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6천414억원으로 32.8% 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7조원을 넘겼다. 당기순이익은 1천748억원으로 3천428.8%나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광학솔루션사업 부문으로 풀이된다.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 등을 상대로 듀얼카메라 모듈과 안면 인식에 쓰이는 3D(3차원) 센싱 모듈 등 첨단 부품 판매를 크게 늘린 결과로 업계는 보고 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은 전년보다 39.7% 늘어난 2조8천698억원,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1천4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급 신규 스마트폰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듀얼카메라 모듈 등 하이엔드 부품 수요가 증가했다"며 "무선충전 모듈, 차량 부품, 2메탈 COF(디스플레이용 양면 고집적 연성회로기판) 등의 판매도 함께 늘었다"고 말했다.
<YNAPHOTO path='PYH2017030227730001300_P2.jpg' id='PYH20170302277300013' title=' ' caption='LG이노텍이 위치한 LG서울역빌딩 [LG이노텍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
LG이노텍은 또 베트남의 카메라모듈 생산공장에 1천496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베트남 법인의 건물과 설비투자를 하기 위한 출자를 진행하는 건"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업계에서는 카메라모듈 주문이 늘면서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0.2%, 배당금 총액은 59억원이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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