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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 끄떡없어요"…인내와 도전으로 무장 해병대 겨울캠프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맹추위 끄떡없습니다."
도전과 인내 상징인 해병대 겨울캠프가 열리고 있는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는 23일 한겨울 동장군도 못 말리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맹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무술년 새해 의지를 담은 전국 중·고생과 대학생, 일반인 231명(남 110명, 여 121명) 함성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22일부터 4박 5일간 여는 캠프에는 날짜별로 출발과 도전, 인내, 극기, 탄생을 주제로 해병대 캠프가 아니면 경험하지 못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 231명은 23일 남구 도구 해안에서 상륙용 고무보트(IBS)와 KAAV(상륙돌격장갑차) 탑승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했다.
공수기초훈련, 유격기초훈련, 화생방 체험 등 해병대원과 똑같은 강도 훈련으로 강인한 도전 정신과 열정을 키웠다.
이들은 캠프 기간 매일 저녁 부모와 가족에게 편지를 쓰며 가족 소중함도 느끼고 무적캠프도 찾아 미 해병대원과 대화도 한다.



대구에서 온 이진아(26) 씨는 "사회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살려면 해병대 정신이 필요할 것 같아 용기를 내서 캠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캠프 마지막 날에는 혹독한 훈련을 마친 참가자들 가슴에 도전과 극기 상징인 해병대 빨간 명찰을 달아준다.
해병대 전문교관 16명이 훈련을 전담한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의무지원반과 구급차도 항상 대기한다.
진병용 중령은 "참가자들이 캠프에서 도전과 성취란 소중한 가치를 배우고 꿈과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병대 캠프는 1997년부터 해마다 겨울·여름방학에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122차례 3만6천여명이 참가했다.



sh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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