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매립지역 지진 대책은…부산서 심포지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는 24일 오후 2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와 함께 연안 매립지역 시설물의 지진재해 대책에 관한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에는 학계, 부산시와 구·군 내진보강 담당자, 공사·공단 재해업무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지난해 포항지진에서 지진의 피해유형 가운데 하나로 액상화 현상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범람원과 매립지 등 연안을 매립한 연약지반에서 지진으로 인한 액상화의 위험이 대두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지역 연약지반의 지진재해 특성을 진단하고 연약지반 위에 설치된 도로, 교량, 부두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물의 내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부경대 이환우 교수와 부산대 김정한 교수가 지진재해와 내진 설계의 전반에 대해 발표하고 동의대 권기철 교수와 경남대 하익수 교수는 연약지반의 특성에 따른 지반층 폭, 액상화 현상, 재 액상화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2부 패널 토의에서는 부산대 오상훈 교수와 부산시 관계자가 참석해 지진재해 대책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발전연구원과 부산대에서 공동 연구한 '부산시 지진위험도 평가 기초 연구'에 대한 향후 계획과 '지질·지반조사 자료구축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 연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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