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세계수영대회 준비 착착…내년 4월 경기장 시설 마무리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대회조직위원회가 논란이 적지 않았던 경기장 확정에 이어 시설 착수 등 대회 준비에 속도를 낸다.
광주세계수영대회조직위원회는 내년 4월까지 경기장 시설을 모두 마무리하는 등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경기장 기본설계를 늦어도 7월까지 마무리한 뒤 9월에는 공사 발주를 한다.
조직위는 앞서 방한한 국제수영연맹(FINA) 대표단과 대회 주 경기장 등 6개 세부종목 경기장을 확정했다.
경영과 다이빙 등 주경기장은 남부대 수영장에서, 싱크로경기장(아티스틱 수영)은 염주체육관에서 치른다.
수구도 남부대 축구장에서,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운동장에서 하고 수영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는 여수엑스포공원에서 연다.
문제는 주 경기장 관람석을 늘리거나 임시수조를 설치해 경기장을 만들어야 하는 등 적지 않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설계와 FINA의 승인 등을 거쳐 공사 마무리까지 공사 기간을 고려할 때 빠듯한 일정이다.
조직위는 특히 내년 5월에 조선대 임시 경기장에서 하이다이빙 이벤트 대회를 열기로 한 만큼 경기장 시설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조영택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경기장 장소 문제가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시설 구축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며 "대회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31일간 프로선수가 참가하는 선수권대회와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대회가 이어지며 208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5천여 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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