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세 식구 거주 컨테이너서 불…지체장애 30대 딸 숨져
<YNAPHOTO path='C0A8CA3C0000015F24156475000BDA0A_P2.jpeg' id='PCM20171016000140044' title='컨테이너 화재사고(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caption=' ' />
(정읍=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장애인 세 식구가 거주하던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30대 딸이 숨졌다.
21일 오전 10시 22분께 정읍시 감곡면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잠을 자고 있던 지체장애 3급 A(34·여)씨가 숨졌다.
소방당국은 1시간 10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면적 66㎡가 불에 타 5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버지 B(84)씨, 오빠 C(35)씨와 이 컨테이너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날 아버지는 불이 나자 컨테이너 밖으로 뛰쳐나왔으나 A씨는 잠을 자다 불길에 휩싸여 변을 당했다.
지체장애 2급인 C씨는 이른 오전 교회를 가려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버지도 정신지체를 앓고 있어 A씨를 컨테이너에서 구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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