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코치에게 폭행당한 심석희…"아직도 이런일이"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평창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종목 유력 금메달 후보인 국가대표 심석희(한국체대) 선수가 여자 대표팀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해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복귀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19일 체육 지도자들의 구시대적인 훈련 방식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빙상계에 따르면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심석희의 페이스가 잘 올라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에게 손찌검했고 자존심이 크게 상한 심석희도 선수촌을 이탈했다.
이 때문에 심석희는 문재인 대통령의 진천 선수촌 방문 시에도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지난 18일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트위터 사용자 'dgkiy'는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라며 안타까워했다
네이버 아이디 'jido****'는 "요즘이 어느 시대인데 선수한테 손찌검하고 또 어느 선수가 두들겨 맞아가며 운동한답니까? 국제적 나라 망신이다"라고 비판했다.
'jbj1****'는 "선수가 위선을 부리던 뭘 잘못했든지 간에 폭행으로 체벌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라며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선수를 때리나. 우리나라는 갈 길이 아직도 멀었다"고 쓴소리했다.
네이버 사용자 '사랑과 뭐'는 "어떤 이유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짧게 말했다.
'어이어의'는 "헬조선의 경쟁 문화 때문이다"라며 "메달 못 따면 사람들한테 욕먹으니 폭행했겠지. 메달 못 따면 욕하는 우리도 이 사태에 일조했다"고 반성했다.
다음 사용자 '네잎클로버'는 "조사 제대로 해서 벌주세요"라고 요청했다.
'Miirew'는 "메달 안 따도 된다. 폭행 코치 영구 제명해라"라고 말했다
심석희 선수를 응원하는 댓글도 많았다.
네이버 사용자 'chic****'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석희 선수 힘내세요"라고 적었다.
'wldud6556'는 "올림픽 얼마나 남았다고…이틀 동안 훈련도 못 하고 이게 뭐람. 심석희 선수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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